학생회실

잡설 2009. 8. 30. 14:20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지도 2년 반이 지났다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 수습은
벌써 과 부회장이라는 나름의 감투를 쓰고 앉아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 교원대에 발을 들어놨을 때의 기억
처음 학생회실에 친구따라 왔을때의 기억
대학 와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 가슴 두근거리던 기억
처음 교활 가서 아이들을 만났을 때의 기억
대학에서 처음 연애를 해서 행복했던 기억
실연과 다시 만남 다시 실연이 찾아온 기억
600명의 대표가 처음 되본 기억
처음 자취를 해본 기억

대학와서 처음 처음 처음
처음 한 것이 참 많은데

그렇게 하나씩 경험이 되고 살이 되어서
지금 앉아있는 내가 되었겠지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아직도 원하고 있다면
지금 내가 맡은 것에 충실하자
내가 쌓아놓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가장 간절히 바라는 건
부끄럽지 않은 학생회 임원으로
임기를 끝마치고 싶다는 것
Posted by 다크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