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옴

잡설 2013. 7. 20. 08:35

정말 오랬동안 잊고 있었다.

휴면계정을 복구하고 나서 들어오니

나를 반기는 건

의외로 꽤나 많이 남아있는 과거의 기억

글을 하나 하나 다시 읽어가면서

스물 둘, 스물 셋의 나와 다시 조우했다.

진심이 오롯이 드러나는

벌거벗은 글들이

부끄럽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때 그 시절 나의 진심을

떠올리게 해서 기뻤다.

어느 순간 잊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들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Posted by 다크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