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through the rain and snow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너랑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너와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너에게 들려주면서
너와 함께 있을 시간을 상상해본다
아직 서로를 모르고 있을 우리가
만나는 것을 상상해본다.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through the rain and snow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너랑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너와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너에게 들려주면서
너와 함께 있을 시간을 상상해본다
아직 서로를 모르고 있을 우리가
만나는 것을 상상해본다.
주말에 비가 오는 창밖을 보면서 문득 떠오르는 노래들을
포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팅의 주제는..!
비 하면 떠오르는 노래
레이니즘~~
의 그 비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말하는거다
여하튼 아~주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노래 목록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1. Guns N' Roses - November Rain
너무나 유명한 대곡 Guns N' Roses 의 November Rain
11월 하면 꼭 떠오르는 노래면서 굳이 11월이 아니더라도 비가 올 때면 떠오르는 노래
엑슬의 특이한 보컬도 보컬이지만
슬레쉬의 기타 솔로는 이 노래의 백미..
8분이 넘어가는 대곡이지만 그 긴 시간을 느낄새도 없는 진행이 돋보인달까
2. 이적 - Rain
이적 1집 Dead End 에 수록된 노래
많은 사람들이 이적의 최고 명곡중 하나라고 꼽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이적의 느낌있는 보컬과 아련한 가사
비가 오는날 듣고 있자면 시린 가슴 한켠을 아련히 어루만저 주는 이 노래
이적의 수많은 발라드 히트곡 들 중에서도 빛나는 노래
특히 비가 오는 날엔 이보다 더 어울리는 노래가 어디 있으리
3. 어른아이 - It's rain
어른아이 1집 BTL BTL에 수록된 곡
아마 잘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에게 있어 이 노랜 비 하면 떠오르는 1순위 노래이다
앞의 꿈결같은 분위기는 잔잔히 내리는 비를 떠올리게 하고
뒤의 에코 효과가 잔뜩 걸린 연주는 쏟아지는 비를 떠올리게 한다
조용한 학교 교실 안에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이 노래를 들으며 나지막히 스스로 나 자신을 위로하던 기억은
비 하면 이노래가 떠오르도록 만들었다.
4. 로로스 - It's Raining Pt.1 & Pt.2
꼭 비 하면 제목에 rain이 들어간 노래를 떠올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목이 그 곡의 주제 아니던가?
제목에 Rain이 들어가면 그 노래는 비와 어울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물론 창작자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전제 하에)
잡설이 좀 길었지만 비 하면 떠오르는 노래 중에서 가장 최근에 접한 로로스의 노래
노래를 듣다보면 한밤중에 차분히 내리는 비 속을 거니는 나를 상상할 수 있다.
어느순간 그 상상의 비는 옷만 적시지 않고 내 마음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문득 알아차리게 된다
5. 이승열 -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제목엔 비라는 말이 없는 노래지만
이승열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충분히 비와 어울린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차가운 비가 내리는 오후'에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목소리와 노래 분위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원더풀데이즈 ost였던 비상이란 곡을 처음 접했을때 느꼈던 전율과 감동은
내 엠피에 1년동안 비상이 들어있었던 걸로 대신 표현하고 싶다
이승열님 목소리와의 첫만남은 역시나 우연히 블로그를 돌던 중에 이루어졌다
첫 만남의 대상은 '비상'이라는 곡
뛰어난 멜로디라인과 곡의 분위기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목소리는 그저 무한반복할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다가 몇년 전 유앤미블루라는 밴드의 '세상 저편에 선 너'라는 노랠 즐겨 들었던 기억과
이승열님이 그 밴드의 보컬이었던 기억이 나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어둠의 루트? 를 통해.. 앨범 전체 음원을 구했고
2007년의 연말 나는 승열님의 음악과 함께 밤을 지세웠던것 같다.
말이 필요없는 명곡 '비상'
잔잔한 반주속에 승열님의 목소리가 빛을 발하는 ing OST로도 쓰였던 '기다림'
뮤직비디오가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승열님의 선 굵은 중저음이 매력적인 'Secret'
유앤미블루 시절의 노랠 리메이크하면서도 좀 더 차분해지고 블루스의 느낌이 가미된,
유앤미블루 시절의 목소리보다 좀 더 연륜이 쌓이고 깊이가 생긴, 정말 빠질수밖에 없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흘러가는 시간, 잊혀지는 기억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절정으로 치닿는 곡의 구성이 인상적인 '푸른 너를 본다'
한곡 한곡이 다들 좋아서 다 적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곡에서 치고나가는 것이 부족하다던지, 임팩트가 조금은 부족한 노래들도 간혹 보이지만
승열님의 목소리로 그러한 점이 모두 커버가 되고도 남는다는 것
한국 100대 명반에도 실려서 매우 반가웠던
이 앨범
그리고 나에겐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앨범이 되었지
성년의 날 선물로 이 앨범을 선물받았으니까..
지금은 슬픈 추억이 된 너의 선물
이날 이때 이즈음엔
널 떠올릴 수밖에 없겠지
이승열 - 비상 (live in EBS space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