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愛

잡설 2009. 4. 22. 02:51

떠나가지 않는다

의식해서 지우지 않으면

 

멀어지지 않는다

먼저 떠나지 않는다면

 

그 얄팍한 미련과 집착으로

추억을 그리워하는 정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지우지 못하는

옛 흔적들을

소중히 간직하고만 있겠지

 

그렇지만 그만큼 가슴 애린 것도 없으니

나를 찌르는 칼이 되어 다가온다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한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억과

Posted by 다크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