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랬동안 잊고 있었다.
휴면계정을 복구하고 나서 들어오니
나를 반기는 건
의외로 꽤나 많이 남아있는 과거의 기억
글을 하나 하나 다시 읽어가면서
스물 둘, 스물 셋의 나와 다시 조우했다.
진심이 오롯이 드러나는
벌거벗은 글들이
부끄럽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때 그 시절 나의 진심을
떠올리게 해서 기뻤다.
어느 순간 잊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들을
다시,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