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09.08.28 수년 전의 이야기
  2. 2009.07.17 편지
  3. 2009.05.14 축제
  4. 2009.05.03 떠나보내다, 흘려보내다
  5. 2009.04.16 오해
  6. 2009.04.10 힘들어도
  7. 2009.03.19 한번만 더
  8. 2009.03.16 변화하는 시간
  9. 2009.03.10 간만에 1
  10. 2009.03.01 3월

수년 전의 이야기

2009. 8. 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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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Diary 2009. 7. 17. 00:32

옛날에 받았던 편지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편지를 많이 받고, 많이 썼었구나 싶었다

군대에서 온 편지, 생일 편지, 마니또 편지

 

따뜻해지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다가

문득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녀석이 눈에 띄었다.

 

수신인도, 발신인도 적혀있지 않은 편지봉투

 

그럴 수 밖에

직접 받은 것이었으니까

 

생애 다신 받을 수 없는 선물이

기록되어 있는

편지를 몇번이고 읽으며

다시 되새김질. 추억

 

또다시 고맙고

그렇게 미안하고

 

 

 

그래도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의 흔적이

하나라도 남아 있다는 것이

, 먹먹한 가슴 속에서도 얼마나 고맙던지

정말 고마워
그렇게 사랑해줘서

그리고 정말 미안해
그 마음을 몰랐던 것이

그리고 안녕

Posted by 다크샤인

축제

Diary 2009. 5. 14. 01:15

오늘부터 축제의 시작
솔직히 기대하진 않았다. 작년 축제는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그만큼 내가 올해 즐길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차라리 그냥 축제 따위 신경쓰지 않고 있는게 더 편하겠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즐거웠다.
낮에 만나는 후배들
그리고 스승의 날 때문에 찾아뵌 교수님과 교수님의 그 환한 얼굴

아이스크림 사주고 일까지 도와준 착한 대구 출신 후배와
오랜만에 만난 Aa반 동기들

그리고 국카스텐과 럼블피쉬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좋아하는 술
모든 것이 모여있었던 잔디밭 위의 축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축제도 행복했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함께하는 축제도 그 못지 않게 행복하다는 것

작년이 그렇게 그리웠는데도
지금은..그렇게 힘들진 않다

이렇게 떠나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Posted by 다크샤인

후련하다. 비록 내가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내가 어느정돈 예감하고 있던 결과였으니까

후회는 없다.
확신을 얻을 수 있었기에
그래서 그 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전혀 미안하지도 않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 모습이
오히려 나에겐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정말로 떠나보낼수 있을 테니까

일말의 아쉬움이라면
정말 나 없이도 잘 살고 있는 모습에 대한 조금의 섭섭함과
몽골 해외교육봉사에 갈 수 없다는 안타까움 정도랄까
몽골은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슬프진 않다.
눈물도 나오지 않아

고마워
솔직하게 말해줘서
Posted by 다크샤인

오해

Diary 2009. 4. 16. 22:39

오해는 정말 한순간에 이루어진다. 나의 행동이, 말이, 생각이 의도와는 다르게 이해되어지는것. 오해
소통의 부재,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것이 저 멀리서 소통되지 않는 곳에선 다르게 비추어질수 있다. 오비이락이라고 하지 보통.
어찌보면 오해받을만한 일을 한 본인의 잘못도 있다. 조금만 생각한다면 이 행동이 오해받기에 충분한 행동이란걸 인식할 수 있는데 하는건 잘못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오해란 안 할수 없는, 아니 오해 없는 세상이 올 순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세상이 올 순 없으니까.
나 또한 오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기도 하다. 피해 덕분에 100살까지 살 거같지만서도 오해를 불러일으킨 나 자신의 잘못은 충분히 인정한다. 그렇지만 사실 억울한 면도 없지않아 있다. 결국 내 행동은 잘못 사람들에게 알려진 거니까. 내가 하지 않은, 혹은 생각하지 않은 것들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억울한 일임에 틀림없지 않은가.
그냥 사실 하소연이지만,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길 밖에 없는것같다.
내 성격상 사람들에게 따지는 것은 못하고, 변명해봤자 변명일 뿐일테니까
Posted by 다크샤인

힘들어도

Diary 2009. 4. 10. 01:28

힘들다고 내색할 수 없는 자리
누군가에게 투정부리고도 싶고 기대고도 싶은
아직은 어린 스물두살이지만

홀로서기가 그렇게 힘들고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이 시기에

모든걸 생각하지 않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일상
Posted by 다크샤인

한번만 더

2009. 3. 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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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간

Diary 2009. 3. 16. 01:32

모르겠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면서도

나도모르게 변하고 있나보다

너 때문에 말야

나는 그만큼 너에게 중요하지 않을테지만
Posted by 다크샤인

간만에

Diary 2009. 3. 10. 16:52

들어오는 티스토리 블로그

한숨 돌릴 여유가 약간은 생겨서일까

하지만 아직 숨쉴틈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넘쳐나는 일을 감당하기가 힘들다

조금 더 깊어져서

모두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
Posted by 다크샤인

3월

Diary 2009. 3. 1. 00:42

새로운 시작

과거는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 나아갈 시기

정든 자취방도 안녕
Posted by 다크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