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해당되는 글 95건

  1. 2009.01.08 09년도 신입생 정시 면접 2
  2. 2009.01.08 신입생 정시 면접
  3. 2009.01.05 요즘 하는 것들
  4. 2009.01.05 이장혁 1집 VOL.1
  5. 2009.01.04 타로점 결과 6
  6. 2008.12.31 2008년을 흘려보내며 2
  7. 2008.12.30 이승열 1집 이날 이때 이즈음에 2
  8. 2008.12.30 푸른새벽 1집 Blue Dawn
  9. 2008.12.28 보편적인 노래
  10. 2008.12.25 하루

분명 나는 면접 도우미를 안하기로 되어 있었고
10시 반까지만 해도 면접 도우미를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친구녀석이 쉬고싶다고 해서 교대해줘버려서 면접 도우미를 해버렸다.

나는 수거한 폰을 나눠주는 역할이었는데
그 도중에 전공면접이 밀리면서 대기하는 사람들의 긴장을 풀려고
별의별 말들을 막 했던 것 같다.
이래저래 말걸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오히려 더 부담된건 아닌지 걱정이다.

방금 다음 카페 게시판 들어가서 글들을 봤는데
그래도 말 걸어주시고 긴장 풀게 해줘서 고맙다는글을 봐서 약간은 뿌듯? ..

휴 여하튼
겨울방중 2개의 큰 행사중에 하나를 무사히 넘기고 나니
확 오는 피로감이란......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이래도 볼 수험생은 없겠지만 -_-;;)ㅋ
Posted by 다크샤인

신입생 정시 면접

Diary 2009. 1. 8. 10:08
지금 신입생 정시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지금 면접 때문에 조교 선생님들과 근로생들, 그리고 학생회 애들이 다
일을 하고 있어서 아무도 없는 과 사무실에서 이렇게 혼자 놀고있는중이지만

.. 부회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으니 일선에 나갈 일은 확실히 없어졌다
어제 간담회에서도 나는 정책국장 녀석이랑 초등과 회장님이랑 더불어
그냥 뒤에서 총 감독식으로 지켜보는 역할을 맡고있었고
오늘도 원래 과 근로생으로서 도우미를 해야 했지만
부회장이라서 일단 제외되고;; 원래는 학부모대기실에 있어야 되는데
어쩌다보니 과사를 지키게 된 ... 그런 상황

2년전 저자리에 서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시간이 되게 빨리 지나가버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멤돈다

여하튼  직접 일을 안해서 편하긴 하지만
뭔가 약간 아쉬운것도 없진 않다는 것

그것보다 더 힘든건
이 신입생들은 모르는 우리 과의 현재 상황과 올해 모습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2009년은 우리 과에게도, 신입생들에게도, 우리 학생회에도, 나 자신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해가 될 것 같다

Posted by 다크샤인

요즘 하는 것들

Diary 2009. 1. 5. 00:20

1. 텝스 공부
-꽤나 어렵다. 어떨땐 더 열심히 해보자! 란 마음이 들면서도.. 문제 푼 후에 엄청 틀리면..학습된 무력감에 빠져버리는 이러한 상황.....

2. 과사 근로
-돈을 벌곤 있지만 근로비가 들어오는 것은 2주 뒤

3. 게임
-빠져선 안되는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 간만에 하고있는 조조전......휴

4. 잠
-아침잠이 많아서 우울해지는 요즘

5. 음악감상
-시디 사고싶다 but 돈이 없다 so 다운받는다....

6. 설거지
-엠피쓰리 귀에 꽂고 노랠 들으며 하는 설거지가 은근히 재밌다. 이걸 핑계로 요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7.면접 준비
-학생회 일도 나름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
Posted by 다크샤인

이장혁 1집 VOL.1

음악 2009. 1. 5. 00:08




이장혁이란 이름이 되게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작년에 블로그에서 '스무살'을 접하기 전까진 전혀 몰랐었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이장혁은 현재 한국 인디 포크씬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는 뮤지션으로
진솔한 음악을 하는 몇 안되는 창작자 중 하나로 꼽힌다.

여하튼 역시나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이장혁의 음악, 스무살이란 곡은 첫 느낌이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 음원을 구하기 힘들어서 거의 못 듣고 있다가
마침 운좋게 1집이 재발매가 되면서 힘들게 구하게 되었다..
그리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앨범이었달까..

이 앨범은 하나의 커다란 주제의식을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소통의 부재' 이다.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을 애타게 부르짖는 '누수'
스무살의 첫사랑, 그러나 결국 통하지 못한 사랑을 노래한 '스무살'
사람들 사이에서 섞이지 못한 채 그 곳에서 떨어져나오게 됨을 노래하는 '자폐'
받지 않는 전화와 노크소리를 통해 소통의 부재를 여실히 나타내는 15분짜리 대곡 '칼'

이장혁은 이러한 일관된 정서를 적절한 멜로디라인과 편곡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동면'에 사용되는 중국 전통악기 '얼후'의 사용은 노래의 아름다움을 더더욱 배가시키고
'영등포'의 하모니카 소리, 오르간 소리는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

이장혁의 앨범은 자전적인 성격이 매우 강한데
그러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에서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시적인 가사와 수려한 멜로디를 통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네이버 100대 명반 인터뷰에서 이장혁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는 원래 좀 성격이 침잠되는? 그런 사람인 듯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장혁 1집은 정말 그 자신의 표현이 아닐까

Track list

1. 누수
2. 스무살 *
3. 동면
4. 성에 *
5. 자폐
6. 꿈을 꿔
7. 영등포 *
8. 칼 *
9. 외출
10. 알아챈 사내(hidden track) *


p.s.1
내가 구입한 앨범은 재발매 버전으로
리마스터링이 되어서 원래 처음 발매되었던 앨범에 비해 음질이 꽤 향상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후훗

p.s.2
이장혁 2집이 나왔지만.. 돈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슬픈 이야기가...

p.s.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엔 *를..^^  물론 모든 트랙이 상당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지만..
개인적 취향...ㅋ
Posted by 다크샤인

타로점 결과

잡설 2009. 1. 4. 10:17

타로카드는
혈령적인 님께서 봐주셨습니다


1. 전체적인 운세
올해는 다른 해보다 꽤 힘들것이다. 그러나 남들도 나랑 비슷하게 힘들 것이므로
결국 묻어가게 된다?..;; 그러나 힘든 만큼 그 댓가는 확실히 받을 수 있을 듯
새로운 시작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건 모르겠음)

2. 금전운
딱히 돈 쓸일은 없다. 그런데 미묘하게 빠져나가는건 많고, 난 거의 안썼다 싶은데 계산해보면 줄줄 새나간다.. 잔고가 제로가 될 일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진 말것
평소에 확실한 돈관리가 필요함.

3. 형제운 or 학교문제
편하게 느껴지지만 왠지 모를 불편함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싶은데 왠지 껄끄럽다
큰 일로 번져질 가능성은 적지만 그냥 신경이 자꾸 쓰이는 정도

4. 가족운
가족들과 딱히 트러블 생길 일은 없음. 방임주의?!

5. 연애운
도 닦을 운
내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여자가 얽힐 리가 없다
올 한해는 남에게 신경쓰기보다는 자아 성찰에 더 관심있을듯

6. 건강운 or 올해 꼭 해야 할 일
건강은 꼭 조심해야함
내 할일은 - 마음가짐을 확실히 해두는 것 +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잡고 기반을 다지기

7. 나에게 도움을 줄 사람
모든걸 가지고 편히 쉬는 사람! 이 날 많이 도와줄것임
특히 심적으로 많이 도와줄듯

8. 도움 받는 부분
어떤 일에 대해 결정을 하고 그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

9. 시험운
연인카드?
ex) 미처 공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공부한 부분에서만 시험이 나왔다?!
      예상문제를 생각해놨더니 예상문제대로 시험이 나왔다;;?
하여튼 좋다는 의미

10. 손윗사람과의 관계
손윗사람들은 좀 까다로운 사람들을 대할 운세

11. 우정운
우정을 유지하기 힘들 듯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작은 트러블 등, 아마 다들 힘들 시기라서 그럴듯
작은 사건이 커질 수 있으믐로 조심

12. 깨닫지 못하는 장애나 해가 될 사람
환상 혹은 놀기 좋아하는 사람,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
새로운 시작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조력자가 있으므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임

13. 올 해의 어드바이스
정신이 제대로면 육체는 상하지 않을 것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스스로 잘 제어하면 일은 잘 풀릴것임
Posted by 다크샤인

2008년을 흘려보내며

잡설 2008. 12. 31. 20:34


1.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올 스물 한 살의 한해는

정말로 행복했었고
정말로 힘들어했고
정말로 슬펐고
정말로 후회했던

2009년이 오면
너 또한 흘러갈까
시간과 함께 흘러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



2.
새로운 각오로 맞이해야할 2009년
과의 부회장으로서
사회심화의 일원으로서
친구들의 친구로서
가족에서의 막내 아들로서
그외 수많은 나로서
올 한해 후회했던 일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래서 조금은 덜 슬픈 2009년의 12월 31일을 맞이하기 위해
적어도 무뎌지고 무뎌져 아무것도 베지 못하는 의지,각오로 2009년을 보내진 않을 것이다
지치더라도 쓰러지기전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단수가 아닌 나이기에 쉽게 지칠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내가 그 많은 일에 모두 최선을 다할 수 있길

Posted by 다크샤인

 

 

원더풀데이즈 ost였던 비상이란 곡을 처음 접했을때 느꼈던 전율과 감동은

내 엠피에 1년동안 비상이 들어있었던 걸로 대신 표현하고 싶다

 

이승열님 목소리와의 첫만남은 역시나 우연히 블로그를 돌던 중에 이루어졌다

첫 만남의 대상은 '비상'이라는 곡

뛰어난 멜로디라인과 곡의 분위기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목소리는 그저 무한반복할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다가 몇년 전 유앤미블루라는 밴드의 '세상 저편에 선 너'라는 노랠 즐겨 들었던 기억과

이승열님이 그 밴드의 보컬이었던 기억이 나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어둠의 루트? 를 통해.. 앨범 전체 음원을 구했고

2007년의 연말 나는 승열님의 음악과 함께 밤을 지세웠던것 같다.

 

말이 필요없는 명곡 '비상'

잔잔한 반주속에 승열님의 목소리가 빛을 발하는 ing OST로도 쓰였던 '기다림'

뮤직비디오가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승열님의 선 굵은 중저음이 매력적인 'Secret'

유앤미블루 시절의 노랠 리메이크하면서도 좀 더 차분해지고 블루스의 느낌이 가미된,

유앤미블루 시절의 목소리보다 좀 더 연륜이 쌓이고 깊이가 생긴, 정말 빠질수밖에 없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흘러가는 시간, 잊혀지는 기억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절정으로 치닿는 곡의 구성이 인상적인 '푸른 너를 본다'

 

한곡 한곡이 다들 좋아서 다 적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곡에서 치고나가는 것이 부족하다던지, 임팩트가 조금은 부족한 노래들도 간혹 보이지만

승열님의 목소리로 그러한 점이 모두 커버가 되고도 남는다는 것

 

한국 100대 명반에도 실려서 매우 반가웠던

이 앨범

 

그리고 나에겐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앨범이 되었지

성년의 날 선물로 이 앨범을 선물받았으니까..

 

지금은 슬픈 추억이 된 너의 선물
이날 이때 이즈음엔
널 떠올릴 수밖에 없겠지 

 

 

 

이승열 - 비상 (live in EBS space 공감)

Posted by 다크샤인

푸른새벽 1집 Blue Dawn

음악 2008. 12. 30. 01:15



푸른새벽을 처음 접했던 건 아마 고3 초반때였던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나는 파스텔뮤직의 미스티블루란 밴드의 음악에 매료되어
국내 인디음악의 세계에 한발짝 첫 발걸음을 내딛은 상황이었다.
내 기억으론 미스티블루의 음악을 찾던 도중 푸른새벽의 음악과 조우하지 않았나 싶다

April
나와 푸른새벽의 첫 만남을 장식한 곡. 이 곡을 잊지 못한다.
텅 비어있는 듯 한 얼마 되지 않는 짧은 곡이었지만
보컬의 신비함과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곡의 느낌은
가득찬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나에게 주었고
내가 푸른새벽이라는 밴드를 찾아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스무살
내 열아홉살의 송가
스무살이 되기 전 스무살의 내 삶을 상상하며 들었던 노래
그리고 스무살의 나를 위로한 노래

시념
오히려
나의 시념, 상념을 다 사라지게 만들었던
맑은 울림
쓸쓸함


푸른새벽의 노래는 '위로' 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삶의 위로
수험생의 삶에 찌들어있던, 그리고 여러가지 일로 마음 또한 괴롭던 고3 시절
푸른새벽의 노래, 한희정님의 목소리, 정상훈님의 기타는
내 속에 한가닥의 빛을 비추었고
지친 날 위로하며 조금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것이었달까

몽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정상훈님의 기타는
잠시나마 몽환의 세계로 날 이끌었고
그 분위기를 더욱 더 살리며
다 보여주진 않는 가사를 덤덤한 목소리로 읽어가는
한희정님의 투명하면서도 쓸쓸한 목소리는
그만큼 나에게 아름다울수가 없었다


비록 푸른새벽은 해체했지만
내 기억 속 공간에서 푸른새벽은 밴드 이름 그대로 푸른새벽마냥
맑고도 밝아져오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p.s1
솔로 활동중인 한희정님의 노래 또한 좋더라.
그저 푸른새벽의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겠지만서도
한희정님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양질의 음악으로 우리를 찾아와서
올해 나를 또 위로해주시니 말이다.

p.s2
고3땐.. 이 앨범의 전곡을 어둠의 경로? 를 통해 구해서 들었는데
결국 너무 좋아서 품절되기전에 샀다
물론 후회하진 않는다^^
Posted by 다크샤인

보편적인 노래

음악 2008. 12. 28. 22:58
브로콜리 너마저의 정규 1집  보편적인 노래
동명 타이틀곡인 보편적인 노래에 푹 빠져버렸다.

가사 하나는 정말 공감가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 앨범을 들어보고 있는데

EP앨범 시절에 비해 다듬어진 사운드가
오히려 조금 귀에 낯설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매력중 하나였던
투박함과 어설픔이 사라진 것 같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원래 원채 좋은 멜로디라인과 음악이었기에
역시 이번 앨범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노랠 링크시키고 싶지만
법은 지켜야 함으로.........
Posted by 다크샤인

하루

Diary 2008. 12. 25. 22:04

여느 휴일과 다름없이 오늘 하루도 그냥 그렇게 흘러가더라

정시 원서 접수한 사람들의 성적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방 바닥에서 뒹굴며 우리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면서

그냥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만 있었다

 

 

가끔 심장이 뛰고 있는지 느끼지 못할 때가 있더라

그럴 땐 가만히 눈을 감고 심장이 뛰는 소리를 느끼려 애쓴다

내 머릿속 하얀 백지 위에 심장이 뛰고 있는 이유를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를 붉은 시선으로 그려본다만

오늘 그려진 건 단지 혼자 있다는 외로움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한 채 그저

이방인이라는 느낌

등 돌린 사람들 사이로 혼자 다른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다른 방향을 보고 다른 방향을 느끼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

백지 위에 그려진 내 모습은 그저 그 뿐이었다

 

 

후회와 괴로움으로 점철된 올 한해

21살의 한해


후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만으론 되지 않는다는걸

너무도 절실히 간절하게 깨달았던 올해

Posted by 다크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