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살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 하나로 늘 고민하고 실천하며 살아왔다.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올바르게 살고자 노력하기에 받는 배려는 다 누리면서도, 나의 올바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

자신만이 그 배려를 다 누려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되어라고만 하는 것처럼 늘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경우를 따지며 모습을 바꾸는 사람이 된다면, 자신에게도 돌아가는 배려 또한 조건이 달라질 경우 사라질 것이라는 걸 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잘 대해주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더욱 특별하게 잘 대해주는걸 바란다는 것, 잘 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늘 대해주었다. 다시 돌아보니 자신에게만큼은 더 특별하게 잘 대해주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조차도 되지 말라고, 자기가 요구하면 기나긴 연조차도 냉정하게 끊어내야만 하는, 나쁜 사람이 되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를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내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란다. 나의 올바름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좋겠다. 내가 나쁜 사람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아니길 바란다.

 

 

네가 옆에 있다면 참 좋을텐데.

나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으로 봐주는 네가 지금 내 옆에 있다면...참 좋을텐데.

 

Posted by 다크샤인